BAM, ‘BPM의 꽃’

2005. 5. 23. 22:48
비즈니스 활동 모니터링(BAM, Business Activity Monitoring)이 새로운 IT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BAM은 비즈니스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이와 관련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적절한 대응을 취하자는 개념. 최근 ERP를 전사 규모로 확대하거나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를 도입한 기업들은 개선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 KPI를 도출하고 이를 모니터링하려 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BAM의 영역이다.
현재 BAM은 BPM과 결합되거나 BPM의 일부 모듈로 시장에 선 보이고 있으나, 독자적인 시장 형성 가능성 역시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작년 하반기부터 팁코나 웹메소드 등 EAI 벤더들을 중심으로 접근이 시작됐고, 올해 들어 대부분의 BPM 벤더들도 BAM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올해 적어도 1~2개 사례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장 전개 양상에 따라 BPM보다도 더 빠른 확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높은 기대 속에 초기 시장을 형성해가고 있는 BAM 시장을 살펴본다.

이강욱 기자 kwlee@it-solutions.co.kr

1. BAM의 정의와 확산
BAM이 강해야 BPM이 산다

2. BAM의 구현과 활용
수집•분석•조치 3개 요소가 관건

3. BAM 향후 전망
BPM, BI, BRE 시장판도 크게 바꿀 듯

4. 업체 동향






1. BAM의 정의와 확산

BAM이 강해야 BPM이 산다
보완 요소 부각으로 동반 성장 조짐

올해 국내 IT 시장을 주도할 핵심 트렌드를 꼽는다면 단연 BPM이다.
ERP 이후 가장 광범위하게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제품 역시 빠르게 성숙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BPM은 이제 ‘포스트 ERP’ 시대를 이끌 핵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으로 시장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런 만큼 각 BPM 벤더들은 일제히 제품 차별화에 나서고 있고, 기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와중에 BPM 경쟁력 강화의 핵심요소로 꼽히고 있는 부분이 바로 BAM이다.
BAM을 통해 BPM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지원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보완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BAM은 BPM의 핵심적인 기능인 프로세스의 가시성 제공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비즈니스 이벤트의 감지와 분석,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빠른 대응을 가능케 해준다. 또한 BPM이 제공하지 못했던 프로세스 변경기준을 BAM은 생성할 수 있다.
이처럼 BAM은 BPM의 기능 업그레이드와 취약점 보완이라는 매력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 BPM 벤더들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고희숙 수석은 “BPM이 프로세스 분석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으나 변경기준의 부재라는 한계를 안고 있다”며 “BAM은 실제 업무를 중심으로 변경 기준 제시가 가능하고 특화 모니터링을 제공해 시장에서 동반 성장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팁코소프트웨어코리아, 웹메소드코리아, 한국오라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CA 등은 올해 들어 BPM과 BAM이 통합된 BPM 제품을 발표해, BPM 및 BAM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핸디소프트와 티맥스소프트 같은 국내 BPM 전문 업체들도 BAM 부분을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제 BAM은 BPM의 국제 표준격인 BPEL(Business Process Execution Language)의 준수 여부와 함께 향후 BPM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AM 모습 ‘천변만화’

BAM에 대한 관심고조와 함께 BAM에 대한 견해 역시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BPM과 BAM의 차이를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또는 CPM(기업성과관리)과의 연관성 설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BAM의 주요 특징을 통해 ‘특화된 BPM’으로 보기도 하며, 실시간 BI를 BAM으로 규정하기도 한다.
ERP는 표준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것으로 각 프로세스간 관리 기능이 없다. 이 문제를 워크플로우를 기반으로 해결해 낸 것이 BPM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BAM을 설명한다면 정보계 데이터, 이력 데이터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BPM으로 볼 수 있다. BAM을 특화된 BPM으로 바라보는 시각이다.
BAM 기능 중 정보계 데이터나 이력 데이터를 불러와 실시간으로 새로운 이벤트를 분석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 이는 BI를 실시간으로 구현한 것이 된다. BAM을 실시간 BI로 규전하는 견해다.
이처럼 BAM은 구현되는 기능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이해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BAM 기능은 분석 및 평가를 위한 KPI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운영 데이터를 보여주는 단순 모니터링 툴부터 프로세스 활동을 평가하고 비즈니스 자체를 평가하는 고급 툴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일부 BPM 벤더들은 BAM을 BPM에 특화된 리포팅 툴 정도의 인식하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BPM과 기능과 영역이 뚜렷하게 구분된 독립된 영역으로 규정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웹메소드, 팁코 등과 같은 EAI 벤더들이 BAM을 독립된 영역으로 파악하고 향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반면 통합 BPM이나 BPM 플랫폼을 제시하는 벤더들은 BAM을 BPM에 붙어가야 의미가 있는 제품으로 평가한다.

모니터링+KPI가 BAM

다양한 개념이 제시되고 있는 BAM(Business Activity Monitoring)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는 당연히 ‘비즈니스 활동(Business Activity)’이다.
이미 존재해오던 콘솔 기반의 모니터링에 비즈니스 활동이라는 추가적인 영역을 시스템적으로 구현한 것이기 BAM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비즈니스 활동이란 실제 프로세스가 흘러가는 도중 발생하는 다양한 이벤트, 가령 주문 프로세스라 하면 주문을 비롯한 주문변경, 취소, 반송, 환불 등 관련 프로세스 등을 모두 포함하는 의미다.
비즈니스 활동 모니터링이란 이 시기에 발생한 모든 상황과 정황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실무자는 프로세스의 전이과정, 현 상황, 현 결과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모니터링 결과가 KPI와 연계되어 평가가 이뤄질 때 이를 통상적으로 BAM이라고 지칭한다.
이벤트 발생 시점부터 과거 패턴, 자산현황, 신용정보 등과 결부되어 정상 거래 유무를 판단하고, 만약 허용치를 벗어나면 경고를 주는 구조가 갖춰지면 BAM이라고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신규주문, 취소, 환불/ 반품 프로세스가 동시에 진행되는 프로세스의 경우 BAM은 3개 프로세스를 동시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몇 개의 주문이 들어왔고, 이중 실제 매출에 기여하는 주문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모니터링 결과를 사전에 정의된 룰과 KPI와 연계해 결과값이 허용치를 초과하거나 밑돌 경우 자동으로 경고를 보내고 원인을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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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 BAM과 BPM>
BAM이 BPM을 압도할 수도 있다

BAM과 BPM은 상호보완관계를 이루고 있어 공통점과 차이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둘 간의 공통점은 우선 이벤트 드리븐 방식이며, 리얼타임 또는 라이트 타임을 지향하면서 지체시간 제로(Zero Latency)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적극적인 푸시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반면 BPM은 프로세스간 연결고리를 관리하는 반면, BAM은 이벤트 발생부터 룰 엔진을 통한 분석과 해당 담당자에게 경고 발송 기능을 제공하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BAM을 리얼타임 BI로 이해하면 둘 간의 차이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BPM이 기간계를 중심으로 해 ERP에서 확장 ERP로, 그리고 이제 BPM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면, BAM은 정보계를 중심으로 기존 BI가 RTE 개념과 접목되면서 BAM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설명된다.
한편 이러한 기능 차이에 주목해 BAM의 부각 가능성이 BPM을 압도한다는 견해도 제시되고 있다. ERP 구축 이후 활용과 개선 효과를 기대하는 고객에게는 BPM이 제시하는 비전보다는 BAM의 실제 기능이 훨씬 구미가 당긴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기업용 시장의 주류는 ERP가 차지하고 있다. BPR을 통해 ERP를 구축한 고객들은 어느 정도 프로세스를 구축하게 되고 비록 프로세스 간 최적화가 불가능하다 하더라도 이들에게 BPM은 추가 구매 요소가 그리 높지 않다는 것.
오히려 ERP 구축 이후 KPI 연결로 가는 것이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것이며, BAM은 이를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RP 구축 이후 BPM 도입으로 단계별 프로세스 가시화와 기업최적화보다는, 모니터링하고 KPI를 점검할 수 있는 BAM이 더 유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군다나 현 시점에서 BPM의 전사 구현은 위험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BPM이 전사 프레임웍을 제시하지도 못하고 있다. BAM은 지속적인 개선작업을 지원하고 제품기간 단축 등 기업의 목표 수행을 지원하는 합리적인 툴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AI 벤더들은 BAM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러나 그들 역시 BAM을 BPM과 결합된 개념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BPM과 BAM이 결합되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고 활용도가 훨씬 다양해지기 때문이다.

------------------------------------------------------------<박스 끝>

2. BAM의 구현과 활용

수집․분석․조치 3개 요소가 관건
자동화와 실시간이 기술적 핵심

BAM에 대한 접근과 견해가 다양한데 비해 BAM 구현을 위한 요소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숱하게 발생하는 비즈니스 이벤트를 어떻게 수집하고, 분석해 조치를 수행할 것인가?’가 핵심 관건이다.
BAM 구현을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이벤트의 수집, 분석, 대응이 이뤄지면 되는 것이다.
이벤트 수집을 위한 전제 조건은 결국 ‘실시간 인티그레이션’이다.
BAM에서 통합이 중요한 이유는 인프라 단을 비롯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흘러가는 프로세스를 감지하기 위해서는 전체 시스템 연동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KPI를 선정하고 이를 보여주기 위해서도 인티그레이션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대부분의 BAM 솔루션은 BAM 엔진 밑단에 EAI 툴과 같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레이어가 자리하고 있다. 오라클의 경우 BAM을 비롯해 BPM 솔루션들을 인티그레이션 제품군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요소를 중히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시간 인티그레이션을 위해서는 기존 EAI와는 조금 달라야 한다.
KPI를 산정하고 평가하기 위해서는 기존 이력 데이터를 불러와야 하기 때문에 EAI 만으로는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실시간 인티그레이션을 위해서는 EAI 기능과 ETL이 결합되어야 한다. EAI를 통해 이벤트를 감지하고 ETL을 활용해 분석 업무를 담당하는 구조가 BAM이 말하는 실시간 인티그레이션이다. 이는 이론적으로는 우수하지만 아직까지 연동의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실시간 인티그레이션은 EAI와 ETL이 점차 통합되어 가는 모습과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IBM과 어센셜소프트웨어는 IBM EAI 툴인 ‘MQ’와 어센셜의 ETL간 연동을 추진해왔다. 지난달 IBM이 어센셜을 인수함에 따라 EAI와 ETL 결합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 룰을 통해 분석

BAM에서 분석은 비즈니스 룰 엔진이 담당하게 된다.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무수한 비즈니스 이벤트를 사람이 개입해 OLAP이나 리포팅으로 분석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를 사전에 비즈니스 룰을 설정해 두고 분석 과정을 자동화시켜야 실시간 분석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BAM에서는 비즈니스 룰 엔진이 핵심 요소를 이루고 있다.
비즈니스 룰 엔진은 사람의 개입 없이 룰에 따라 자동으로 감지하고 수행해 최종 결과치를 보여주는 자동화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마치 BSC에서 KPI를 만들어 자동수집하고 최종 결과치를 보여주는 것과 유사한 구조이다. 이러한 점에 주목해 BAM을 ‘중간관리자/실무자를 위한 BSC’라 부르기도 한다.
BAM에서 비즈니스 룰은 OLAP 분석 결과나 도출된 KPI 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BAM이 제공하는 가장 핵심 기능이 실시간 분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BAM의 핵심 영역은 바로 비즈니스 룰 엔진이라고 할 수 있다. BAM에 룰이 없으면 사실상 이벤트 수집과 추출이 불가능하고, 설사 가능하더라도 데이터 링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발표되는 대다수의 BPM 솔루션들은 비즈니스 룰 엔진과 BAM이 함께 포함되고 있다.
조치는 문제 발생이 감지된 경우 담당자에게 경고를 보내고 여타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시작하는 것 등을 말한다.
경고는 단문메시지, 이메일 등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사전 정의된 룰에 따라 시스템 차단 등이 자동 실행된다. 따라서 BAM의 사용자는 사람뿐만 아니라 시스템도 일부 사용자가 될 수 있다. 시스템이 다른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유발시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경고 발송은 결국 사용자가 처음 접하게 되는 화면에 푸시 형태로 전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해 BAM 역시 결국 포털 형태의 UI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자발적 수요 나타나고 있어

BAM은 모니터링 영역이 BPM의 부각으로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기도 하고, 실시간 분석환경의 필요로 새롭게 부각되고 영역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러한 인식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분명히 BAM적인 요구가 출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시장의 수요는 상당수가 ERP나 BPM을 도입한 기업들이 지속적인 개선효과 구현이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의 고민이 구체화되면서 출현한 영역을 두고, IT 벤더들이 ‘그것이 바로 BAM’이라고 나서고 있는 형상이라고 하겠다.
ERP 확산에 적극적인 대기업들은 전사 엔터프라이즈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비즈니스 룰 엔진(BRE) 역시 기존 보험권에서 통신, 제조, 제철 등의 분야로 확대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사 엔터프라이즈 모니터링 시스템은 아직 개념적인 단계이지만 ERP․CRM 등 개별적으로 수행되던 모니터링 인프라를 통합하자는 것. 분석기법을 통일하고 대시보드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해 모니터링을 의사결정에 최대한 반영하려는 시도이다.
BAM에서 말하는 인티그레이션과 통합 실시간 분석 및 모니터링이 구현되고 있어 BAM의 비전과 매우 유사한 접근임을 알 수 있다.
일부 조기경보 체계에도 BAM 요소가 적용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조기경보 시스템 중 매출 추이 분석 부분에 BAM 요소를 일부 적용됐다. 지난 몇 년간 매출추이를 분석해 최근 매출 추이와 비교하고 이상징후가 있으면 사전 조치를 가능케 하는 방식이다.
롯데제과 사례는 시장 흐름을 보면서 조기대응을 가능케 하는 시도로 BAM은 이미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기업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BAM이 제시하는 것과 유사한 방향을 띠고 있다는 것은 BAM의 시장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위미한다.

품질․리스크 관리 등에도 적용 가능

BAM에 주력하는 벤더들은 점차 구체적인 BAM 적용 분야를 세분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탈고객방지나 카드 사기방지 등이 BAM이 가장 먼저 적용될 수 있는 분야며, 이미 상당수 적용되고 있다. 룰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품질관리, 리스크관리, 수익성 관리 등에서도 적용이 가능해 현재 접근이 시도되고 있다.
웹메소드 박정우 이사는 “BAM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6시스마 기본 툴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며 “6시그마에서 규정하고 있는 정의, 측정, 분석, 통제의 방법론이 BAM 철학과 유사해 KPI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권을 강타하고 있는 바젤Ⅱ가 규정하고 있는 내부통제법과 사베인즈-옥슬리 법안으로 대표되는 회계 컴플라이언스 부분에도 BAM의 적용이 가능하다.
내부통제법이나 회계 컴플라이언스에서는 ‘기업 프로세스 투명화’와 ‘부정 적발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공시관련 프로세스와 모니터링을 통합 관리하면 이들 버버안이 요구하는 사항을 충분히 총족 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금융권의 경우 한 계좌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자금이 여러 차례 입출금이 되풀이되는 경우 자금세탁 의혹을 가지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부분에 적용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자금세탁 방지법 등의 관련 법안이 적용되고 있어 이러한 부분에 적용되고 있다. 그 외에도 감사/감리 시스템에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관련업계는 BAM이 효과적인 내부 통제 방안으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 투자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프로세스 투명하게 하려는 시도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 BAM 향후 전망

BPM, BI와 BRE 시장판도 크게 바꿀 듯
갈수록 BPEL, SOA 등 표준 준수가 관건

BAM은 모니터링을 중심으로 실시간 분석 환경이 결합된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조만간 기업 IT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총괄하는 구조로 진화될 것으로 보인다.
BAM은 KPI를 통해 비즈니스적 영향 분석뿐만 아니라 운영상의 문제까지를 모니터링 대상으로 하고 있다. 가령 주문이 늦게 들어오거나 허용치에 미치지 못하는 설정된 룰에 따라 네트웍, 애플리케이션 서버, 웹 서버, 주문 애플리케이션 서버, 아답타 등의 이상 유무를 자동 점검하는 것이다.
따라서 BAM은 인프라 단과 애플리케이션을 총괄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은 서로 영향을 주지 않는 상태에서 고유 역할을 수행하면서 BAM을 통해 서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구조로 될 것으로 보인다.
점차 BPM과 BAM에서 표준준수가 부각되는 이유가 BAM의 향후 발전 방향이 웹서비스 및 SOA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야 효과 구현이 가능한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BPM 시장 ‘제 2라운드 시작’

BAM의 근간이 된다고도 볼 수 있는 BPM은 올 하반기부터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2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BPM 시장은 워크플로우 기반 BPM이냐, EAI 기반 BPM이냐는 논란을 거쳐 워크플로우 기반 BPM이 시장을 석권해왔다.
핸디소프트와 파일네트가 2강 체제를 형성하고 각각 공공분야와 금융이라는 뚜렷한 강세시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두 업체가 확실히 강세를 보였던 시장의 경계가 점차 무너지고 있어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더군다나 한국오라클과 한국MS가 BPM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어 이들이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시장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장 역학관계 변화와 함께 BPM에서도 점차 표준 논란이 강력하게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방한했던 오라클 서버 테크놀로지 부문 라울 파텍 이사는 “EAI냐, 워크플로우냐는 논란은 로컬 벤더들이 부각시키는 부분이며 이를 기반으로 해 포장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기존 제품을 활용 측면에서 초기시장 공략에는 유효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확장성과 표준준수 부분에서 한계를 노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까지는 워크플로우 BPM이 그 이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지만, 향후 오픈 환경 지원부분에서는 도태될 가능성 크다는 것이다.
대다수 BPM 전문가들 역시 글로벌 표준 지원이 BPM의 핫 이슈로 부각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BPM에서 통합문제의 해결책은 결국 웹 서비스 뿐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 IT 사용 기업들의 70%가 웹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 30%가 SOA를 구축하고 있는 환경에서 BPM에서 표준준수는 이제 대세이며 일반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국내 웹서비스 기업 비중 낮지만 조만간 도입이 시작될 것이고, 아직까지 C/S 환경인 기업은 웹 전환 고려 시 웹 서비스 지원으로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AI와 BI, 향후 BAM 주도권 경쟁

BAM 시장에 참여하는 벤더들은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가트너는 BAM은 한 개의 솔루션만으로는 구현이 불가능하고 여러 솔루션이 복합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럴 경우 BAM 전문업체(Pure Player)들은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BAM은 연관 시스템과의 연결성 문제 해결이 중요한데, 전문 업체들의 경우 이러한 부분에서 역량을 축적하기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BAM 시장에 대형 벤더들의 진입이 시작되고 있다. 오라클이 BPM과 독립된 BAM 솔루션을 발표해 시장에 진입했고, SAP 역시 BPM을 출시했다.
SAP 4.0 이후부터 워크플로우를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AP는 전용 BPM 제품을 출시하고 BPM 시장에 진입했다. BPM이 ERP의 한계 극복에서 비롯된 만큼 BPM 시장에서 SAP의 가능성은 그 어느 벤더보다 크다고 평가된다. 그리고 BPM 강화는 필연적으로 BAM 부분의 강화로 이어질 것이다.
대형 벤더들의 BAM 시장 진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가지는 EAI 업체들이 주도권을 상당부분 가지고 있다.
BAM 시장에서 EAI 벤더들의 접근이 빠른 이유는 전사적인 이벤트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EAI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굳이 EAI가 아닌 어댑터 등을 통해서도 BAM이 가능은 하지만 EAI가 훨씬 용이하다. 그리고 EAI 벤더들은 데이터 수집이 자유롭고, 이를 기반으로 한 분석 및 경고 기법에 일찍부터 관심을 가져와 제품이 선진화된 상태다.
EAI 벤더들의 적극적인 움직임과는 비교해 BI 업체들은 아직 BAM에 대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배치 방식의 분석환경에 익수한 BI 벤더들이 실시간 분석이라는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기란 그리 용이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BI벤더들이 보유하고 있는 분석 영역이 BAM에서 핵심적인 영역을 차지하고 있고 KPI 도출 및 성과관리에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독자 BAM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중 리포팅 툴만 보유한 업체들의 경우 BPM 벤더들과의 제휴 또는 BPM에 특화된 리포팅으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4. 업체 동향

BAM과 BPM 결합 ‘봇물’
독자시장 형성에는 이견

◇ 한국오라클 / 오라클 인티그레이션 BAM
4월 제품 출시, 시장 공략 본격화

한국오라클은 이달 초 BPM 솔루션을 공식 출시한다. 이미 지난달(3월)에 한국오라클은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스위트(APS, Oracle Application Platform Suite)’ 전략 발표를 통해 BPM 시장 공략 강화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오라클 BPM 솔루션은 BPM 제품인 ‘오라클 BPEL 프로세스 매니저’와 BAM 제품인 ‘오라클 인티그레이션 BAM’이 결하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오라클의 BAM 솔루션은 BPM 제품과 독립적으로 분류되어 있고 인티그레이션 제품군에 포함되어 있다. 오라클 인티그레이션 제품군은 BAM, BPM, EAI(데이터 허브), BI 인티그레이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라클은 향후 BAM이 독립적인 요소로 성장해 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해 별도의 제품군으로 가져가고 있다.
한국오라클 김행열 수석은 “BAM은 향후 독자 시장으로 성장해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럴 경우 타사 제품을 지원하는 개방형 환경요구가 증대될 것이고 이를 위해 BPM과 BAM에서 표준 준수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오라클은 자사 BPM 솔루션이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SOA)를 기반으로 한 표준 솔루션이라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킬 방침이다. 기존 솔루션들은 워크플로우나 EAI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확장성과 호환성, 재사용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오라클의 BAM 솔루션은 각 프로세스 단계마다 설치된 센서를 통해 이벤트를 감지한다. 센서를 통한 데이터를 BAM에서 캡처하고 이를 BAM 엔진이 처리해 후속처리로 연결된다.
대시보드를 통해 실무자들은 KPI 동작 결과를 비주얼하게 파악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 흐름을 파악하게 되므로 향후 퍼포먼스가 중요해 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팁코소프트웨어코리아 / 비즈니스 팩터 5.0
조기 공략으로 사례 확보, 신버전 출시 앞둬

팁코소프트웨어는 작년 하반기부터 BAM 시장 공략에 착수해 왔다.
경쟁사에 비해 조기 시장 공략에 나선 만큼 사례도 확보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팁코는 최근 S사의 마케팅 부서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데 있어 BAM 기법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신규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가입자 트렌드나 다운 횟수 등의 분석을 BAM 기법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사례를 확보한 만큼 추가 확산도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팁코소프트웨어코리아 성학수 이사는 “최근 들어 제조, 통신, 금융권 등에서 지속적으로 요구가 출현하고 있어 올 BAM 시장이 빠르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다음 달(5월)에는 팁코의 BAM 솔루션인 ‘비즈니스 팩터 5.0’ 버전이 발표될 예정에 있어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팩터 5.0은 4.0 버전까지 존재하던 퍼포먼스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4.0 버전까지는 데이터를 꺼내올 때 찾는데 시간이 걸려 성능에 얼마간의 문제가 있었으나 발표를 앞둔 신 버전은 이 부분이 크게 강화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팁코는 5.0 버전부터는 메모리 DB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대용량 지원과 속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비즈니스 팩터 5.0은 관련 서버와 디자인 툴, 프리젠테이션 툴인 이벤트 파인더로 구성되어 있다.
팁코 BAM은 비즈니스 활동 분석에 있어 Time(언제), Location(어디서), Topic(어떤 카테고리)를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삼고 있다. 나머지 요소들은 프로세스 디자인 과정에서 KPI에 따라 활동 모델링(Activity Modeling)으로 적용한다.
팁코는 본사 차원에서 BAM 전문업체인 프라자를 인수해 제품군을 갖추는 등 일찍부터 BAM 시장을 주목해 왔다.



◇ 웹메소드코리아 / 옵티마이즈
사베인즈-옥슬리 등 적용분야 세분 공략

웹메소드코리아 역시 여타 EAI 벤더들과 마찬가지로 작년부터 BAM에 대한 명확한 비전 제시에 나서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마케팅 강화 및 BAM 역량 강화에 착수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재 몇 개의 파일럿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관련 노하우 습득도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다음 분기부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웹메소드는 광의의 개념으로 BAM과 BPM이 결합된 BPO(Business Process Optimization)를 제시하고 있다. 웹메소드는 BPO가 BPM과 BAM이 결합된 형태지만, 기본적으로 BAM과 BPM은 그 영역이 달라 독립적으로 갈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데 비중을 두고 있다.
해외에서는 모토톨라, 캐나다금융 등이 사베인즈-옥슬리 법안 준수를 BAM을 통해 구현하는 사례를 확보, 국내 시장도 이와 유사하게 공략할 방침이다.
사베인즈-옥슬리 법안 해당 기업들인 국내 100여개 기업들 역시 BAM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회계법인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웹메소드코리아 박정우 이사는 “BAM을 특화시켜 사베인즈-옥슬리 법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며 이를 특화시켜 웹메소드 사베인즈-옥슬리 솔루션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BAM 구성에서 EAI가 필수적인 만큼 높은 수준의 EAI 통합까지 가지 않고 수집 기능만 지원하는 기능을 구성해 패키지화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웹메소드코리아는 국내시장이 BAM이 충분히 적용가능하며 여건이 성숙됐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BPM보다도 더 빠른 부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 비즈톡 서버 BAM 서비스
비즈톡 서버 2004, BAM․BRE 포함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비즈톡 서버를 통해 BPM 및 BAM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휴먼 워크플로우(HWS)를 강화하면서 BPM 시장을 준비해 왔다. 비즈톡 서버 2004에서 BAM과 BRE가 포함됐고, 엔진으로 HWS가 강화됐다.
한국MS는 BPM 및 BAM 시장 역시 과거 메시징 서버인 익스체인지를 파트너들과 함께 협업시스템으로 발전 시켜온 것처럼 파트너를 중심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여전히 플랫폼 벤더를 지향한다는 것. 국내에서는 아직 공식 BPM 협력사를 두지 않고 있으나 글로벌하게는 얼티머스, K2.net, 에이즐 포이트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MS는 비즈톡 서버에서 BAM 서비스 모듈을 제공하고 있으며 BAM과 BRE가 독자시장으로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지 BAM 보다는 BRE의 영역을 더 비중 있게 보고 있다.
비즈톡 서버는 그동안 28개 고객과 36개 사이트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대부분 BPM보다는 EAI 성격이 강한 사례들이었다.
17개사 정도가 ERP와의 통합목적으로 비즈톡 서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부터 BPM용 도입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리빙프라자’ PDP 부분 적용이 대표적이다. PDP의 온라인 구매의 경우 재고물량, 생산 가능 여부, 물류사 차량, 서비스 요원 스케줄 등 12~16개 사항 체크가 필요하다. 여기에 주문을 변경하게 되면, 가령 60인치에서 40인치로 변경할 경우 30단계 이상의 체크요소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를 비즈톡 서버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한국MS는 BAM 자체보다는 BPM 사례 확보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약 10여개 사이트를 물망에 올려놓고 BPM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 한국CA / 에이온 R 10
통합 BPM에 주력, BAM은 한 요소로 접근

한국CA는 기존 비즈니스 룰 엔진이던 ‘에이온’을 BRE, BAM, BPM 개념이 접목된 통합 BPM 솔루션으로 크게 변모 시켯다. CA의 통합 BPM 솔루션인 ‘에이온 R10’은 작년 9월 베타 버전이 발표된데 이어 올 2월에 정식 출시됐다.
한국CA는 현재까지 독자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BRE가 향후에는 통합으로 갈 것으로 예상, 비즈니스 룰 엔진을 중심으로 BPM과 BAM을 접목했다.
한국CA는 에이온 R 10이 현재 BPM에서 논의되고 있는 워크플로우, BRE, BAM, EAI 개념들 중 EAI를 제외한 다른 요소들을 모두 통합시킨 가장 앞선 통합 BPM 제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룰과 BPM이 동시에 공급돼 실시간 환경을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는 것이다.
한국CA 이종인 대리는 “실시간 구현이 비즈니스 룰만으로는 힘들어 워크플로우와 결합시켰으며 워크플로우, BRE, BAM에 집중하고 있다”며 “통합 BPM 기조 속에서 BAM은 한 요소로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CA는 BAM을 리포팅 요소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단순 모니터링이 아닌 KPI로 사용하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라는 것. 따라서 향후 BAM은 균형성과지표(BSC)나 활동기준 원가관리(ABC) 등의 영역까지 포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BPM을 기반으로 할 것이라는 것이 한국CA의 예측이다.
한국CA는 통합 BPM을 앞세워 BRE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해 갈 계획이다.
BRE 시장의 경우 작년 1월부터 관련 비즈니스를 시작해, 국내 제품 발표가 다소 늦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전략제품인 에이온 R 10이 출시되어 시장 공략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CA는 BPM 제품을 라이프사이클 관리(LCM) 제품군에 포함시키고 있다. LCM 제품군은 에이온, 포털, 모델링 툴, 형상관리 제품 등이 포함되어 있다.



◇ 티맥스소프트웨어 / 비즈마스터
BPM 플랫폼 개념 제시, 사례 확보에 주력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기존 EAI 툴 성격이 강했던 ‘비즈마스터’를 워크플로우와 EAI, BAM 기능을 구현해 BPM 솔루션으로 발표했다.
티맥스 역시 BPM 시장 공략에 있어 한국MS와 오라클과 같은 플랫폼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BPEL을 기반으로 설계된 표준준수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오라클 BPM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티맥스가 말하는 플랫폼의 기본 취지는 개발 공수를 줄이자는 것. BPEL에 기반으로 BPM을 개발했고 여기에 현업 사용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도구로 워크플로우를 결합하고 추가로 EAI와 BRE, BAM이 추가됐다.
티맥스소프트 고희숙 팀장은 “티맥스는 표준에 일찍부터 주목하고 있다가 재작년 11월 BPEL 표준 발표 시점과 거의 동시에 EAI를 BPEL로 가자는 결정을 내렸다”며 “작년 6월 BPEL 중심으로 제품을 설계했고 현업들이 보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어 워크플로우를 추가해 제품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티맥스의 경우 BAM은 BPM의 한 부분으로 가야한다고 보고 있다. BPM은 BAM이 없으면 지속적인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주된 요인이다.
BAM이 확대되는 와중에 표준단위,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가면 독자 시장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BAM 제품이 각사 BPM에 최적화된 상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티맥스 BPM은 룰이 적용된 사례까지는 확보하고 있으나 룰과 워크플로우가 구현된 사례는 아직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워크플로우까지 적용된 BPM을 제품 개발 버그 발견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워크플로우는 화려한 UI를 선호해 현재 UI 강화 작업을 진행 하고 있다.
티맥스는 현 BPM 벤더 가운데 워크플로우 엔진과 EAI 엔진을 모두 가지고 있는 벤더 드물어 향후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osted by 아름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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