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

2003. 6. 24. 23:49
DOI(Digital Object Identifier)

http://www.doi.org

DOI(Digital Object Identifier)는 모든 도서에 부여되는 ISBN 번호체계처럼 인터넷의 디지털 콘텐츠에 적용해 인터넷 상거래를 자동화하고, 저작권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식별자 시스템으로 미국출판협회(AAP)가 지난 94년에 최초로 제안되었다. 97년 10월에는 미국의 CNRI(The Corporation for National Research Initiatives· http://www.cnri.reston.va.us )가 DOI 체계를 DOI 서버와 클라이언트 플러그인을 통해 구현한 핸들 시스템을 개발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발표함으로써 DOI의 활용 가능성을 선보인 바 있다.


그 후 국제DOI재단(IDF:International DOI Foundation)이 설립돼 DOI 표준화 및 DOI 운영 에이전시 체계의 구축 그리고 DOI 응용 사업의 다각화, 세계적인 확산을 체계적으로 주도해오고 있다. 1999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 도서전에서는 여러 출판 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DOI-X라는 DOI를 이용한 응용 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DOI-X는 한 마디로 참조 연계(Reference Linking) 시스템이다. 논문이나 기사를 쓰다 보면 반드시 참조한 논문이나 기사를 기입하는데, 인터넷에서는 보통 이를 URL로 표시해 연결해 둔다. 그런데 참조 논문의 위치, 즉 URL이 바뀌면 그 논문을 참조한 모든 문헌도 URL을 다시 수정해야 하는 불편과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DOI-X는 참조 문헌의 연결 서비스를 URN 개념인 DOI를 사용해 구현함으로써 기존의 URL 체계로는 불가능한 문헌의 연결 서비스와 디지털 라이브러리의 참조 연계 서비스를 영원히 보장한다.
또한  DOI-R는 DOI를 이용해 저작권 소유자와 판매자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계약과 권리에 관한 정보를 기술하는 것으로 「INDECS」의 개발 일정과 병행해 나아가고 있다.
DOI 체제는 출판물 등 텍스트 정보분야에서 출발하였지만 현재는 음악·영화·애니메이션과 같은 모든 디지털 콘텐츠 더 나아가 각종 제품의 인터넷 유통에도 적용할 수 있게 그 응용 분야가 확대되었다.
디지털 자원에 대한 식별자로써 부각되고 있는 DOI가 기존의 식별자와 다른 가장 큰 특징은 DOI 자체가 유통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의 식별자 또는 코드 체계와 상충되지 않는 포괄적 개념을 가지고 있다.
DOI는 HTTP 프로토콜에서 사용하는 URL(Universal Resource Locators)과 유사한 URN(Universal Resource Names) 체계를 가지고 있다. DOI는 URN 개념을 구현할 수 있는 방식의 하나로 웹에서 변하지 않는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DOI 서버는 URC(Universal Resource Characteristics)의 역할을 제공한다. 그러므로 DOI 서버는 보내진 DOI에 대하여 현재의 URL을 자동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DOI를 활용한 정보의 접근은 URL과 다르게 영원히 변하지 않으므로 DOI를 활용하면 URL 사용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보완할 수 있게 된다. DOI의 또 다른 특징은 ISWC(International Standard Work Code), WID(Work Information Database), CSD(CISAC Standard Database), IPI(Interested Party Information), ISBN(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 등과 같은 기존의 식별자 체계를 수용하는 것이다. 즉 DOI 일부로 기존의 식별자를 수용해 기술할 수 있으며, NISO(National Information Standard Organization)는 기존의 식별자 체계를 DOI 내부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리고 DOI는 99년 9월 NISO의 표준 구문으로 채택된 바 있다.
IDF는 기술적인 부분이 마무리됨에 따라 각 나라별로 DOI를 서비스할 수 있는 레지스트레이션 에이전시(RA) 운영을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DOI는 DOI 번호를 매길 수 있는 권한을 가진 RA를 필요로 하며, 이러한 기관은 특별한 언급은 없지만 국가별로 1개 기관이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A 선정의 초기로 2000년 10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는 최소한 1개의 RA를 지정·운영할 예정임을 IDF 측에서는 밝히고 있다.
DOI와 유사한 기능을 하면서 DOI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제시된 방법이 현재까지는 나타난 바 없다. 그러므로 전자상거래와 저작권 처리를 위한 식별자로써 현재의 DOI가 유일한 해결책으로 보인다.
전자상거래나 Data Archives의 구축에서 전통적 URL을 이용하면 자주 변하는 URL 때문에 DB의 신뢰성이 떨어진다. 이를 피하자면 계속적으로 URL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되고, 관리가 소홀하면 많은 DB 또는 콘텐츠 내부에 표시된 연계(linking) 마크 정보가 잘못된 URL을 표시해 유용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하여 서비스의 신뢰성을 잃게 됨으로써 전자상거래 시스템이나 Data Archives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다. 반면에 DOI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URN 체계기 때문에 DB 내에 URL 대신에 DOI를 사용함으로써 DB 내의 임의의 자료가 항상 유용함을 보장해준다. 해당 DOI의 물리적 위치 변화는 전자상거래 업체나 Data Archives의 책임이 아니라 DOI RA가 관리해주는 체계로 구성된다. 즉 현실세계의 전화번호 서비스 기관인 114와 같은 역할을 DOI RA가 한다. 즉 DOI는 114 메타포 체계를 가진다고 이해하면 쉽게 납득할 수 있다. 회사가 만일 이사를 가서 전화번호가 바뀐다면 우리는 114 서비스를 통해 해당 회사의 현재 전화번호를 물어 이를 알 수 있게 된다. 마찬가지로 원하는 정보의 URL 변경을 DOI RA에 등록하면 URL이 바뀌어도 누구든 DOI 서버를 통해 찾고자 하는 정보나 콘텐츠를 서비스받을 수 있다. 회사명이 DOI에 해당되고 전화번호가 URL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콘텐츠식별자(DOI) 관련 공인인증기관(RA)인 엔피아시스템즈(http://www.enpia.co.kr)는   DOI시장 활성화를 위해 ‘DOI RA 운영센터(DROC)’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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